말하는대로 [20190218]

 

사실 최근 반짝이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니다.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이 하나 둘 완성되며 자금흐름이니 임대 등에서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그 늪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또 2번째 프로젝트가 막바지가 되면서 공기단축과 준공보수 등과 관련해 시공사 측과 서로 싫은 소리 해가며 감정적인 소모도 되고 있는 요즘이기 때문이다. 그러는 와중 업황이 계속 가파르게 안 좋아지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은 때이기도 하거니와 계속되는 운동 부족과 (안 받으려 노력하지만 부지불식간) 쌓이는 스트레스로 몸도 개운하진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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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합정 [20190201]

 

다시 합정으로 돌아왔다. ‘돌아’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걸 보니 이 일대는 이제 어느덧 내게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 되었는가 보다. 심지어 이번엔 합정 롤링홀이 바로 코앞에 있는 합정 까페거리 번화가의 이면도로에 집을 구하게 되었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세련된 바들과 식당들이 즐비한데 이게 내게 약이 될지 독이 될진 모르겠다. 다행히 합정 까페거리 상권이 많이 죽은 편이고 이면도로에 주택이 위치해 시끄럽진 않다.

첫 프로젝트의 토자잔금을 위해 전세금을 빼고, 현장 근처에 매일 오가기 위해 구한 곳, 응암역 인근의 오피스텔. 매 공간마다 그 시간들의 기억들이 집약된 추억으로 남아 있다면 응암역은 태동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진 곳으로 기억될 듯하다. 첫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매일매일 쉽지 않던 시간들, 옆집 할아버지의 층간소음, 합정과는 다른 거리의 분위기 등. 5월 초에 이사하고 1월말까지 있었으니 8개월의 시간을 보내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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