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시험 도전기 [20200119]

 

# 계속되는 밀린 숙제

작년 여름/가을 에 시험 준비를 하고 10월 말 시험을 본 후 12월초에 합격공고가 나는 여정이었는데 이 또한 게으름을 부리다 포스팅이 늦게 되었다. 1차시험만 봤는데 아쉽게(?) 불합격하여 그 당시에는 상심도 좀 있었는데 아무튼 다시 준비해야 하는 시험이기도 하고 이 과정에서 깨달은 바가 하나 있어 간략히 글을 남긴다.

 

# 왜 나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였는가?

하우올리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뒤 개발 뿐만 아니라 시공, PM, 임대관리 그리고 중개의 영역도 조금 스터디 해나갔다. 다행히 그간 프로젝트를 통해 부동산 중개업 쪽 분들과 많이 거래하고 또 식사와 술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도 종종 있어 중개업에 대한 기본적인 동향 파악이나 운영에 대한 이해가 있었는데, 스터디를 해나갈수록 하우올리가 지향하는 소형주택 전문 종합부동산회사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자체 중개법인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와 같은 이유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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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20190917]

 

벌써 추석이 지나고 2019년이 아직 100일 넘게 남았지만, 올해 내가 본 연극 중 좋았던 작품을 꼽으라면 아마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일 것 같다.

연출, 조명, 호흡, 스토리, 캐릭터, 대사, 피날레 등 여러가지 면에서 강렬했던 작품. 어찌나 좋았던지 공연 중 눈물도 찔끔 났더란다. 이러한 묵직하고 날카로운 감동들이 내가 연극이란 장르를 좋아하고 즐겨보는 이유인 것 같은데 가끔 맞이하는 그 임팩트가 여타 예술에서는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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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스멜 4 [20190825]

 

이 일을 시작하며 막연히 하고 싶었던 일, 이 일을 해나가면서 더욱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 소망과 계획, 계획과 실행, 실행과 성과 사이에는 많은 간극들이 존재하지만 차근차근 알아가며 준비해 가는 요즘.

처음 이 일을 시작한 다음부터 지금까지, 미팅 때 양해를 구하고 노트북으로 빠르게 메모를 한다. 워낙 모르는게 많아 미팅 내용을 따라가기도 힘들고 스쳐지나가기엔 옥석같은 내용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미팅 후 휘날려 쓴 내용들을 미팅보고서의 형태로 정리하고 다시 한번 중요한 부분은 되새긴다. 이 일을 시작한 다음 자연스레 정해진 나만의 업무 방식인데 생각보다 꽤 도움이 된다. 선배님들의 생각과 경험을 최대한 배워나가며 글로 정리함을 통해 한번 더 체화를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선선한 여름의 막바지. 무더웠던 여름을 추억하며 그 미팅보고서들을 읽다 남은 여운들에 대한 원액들. 고수의 스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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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와의 전쟁 [20190816]

 

# 피할 수 없는 숙명, 하자

 

시공 관련된 수업이나 책들을 보다 보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하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무리 우수한 건설사가 시공을 하여도 작은 하자는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건축주와 시공자는 계약 시 여러가지 하자에 관련한 약속들을 하게 된다. 하자이행확약서나, 하자이행보증서, 하자이행보증금 등이 이러한 약속들인데, 계약과 현실은 조금 다른 면도 있다.

건축주 입장에서 하자에 대해 방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안전장치들이 있지만 소형주택 시공에서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 꼼꼼한 조항으로 반영하기 힘든 편이고, 실제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하자 인지에 대한 여부 (확연한 하자가 아니라 애매한 부분이면 보수해라고 하기 힘들다) 도 불분명하고 시공사들도 협력업체들에게 계속 오라가라 하기 어렵고 또 귀찮아 한다.

시공사들이 망하는 이유가 결국 하자보수 때문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만큼 시공사 쪽에서도 하자보수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기에 하자보수가 계약서를 잘 쓰고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았다고 쉽게 문제가 해결되는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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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스페이스의 역습 [20190806]

 

# 하자스페이스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는 지인과의 오랜만의 식사자리.

 

지인 : 제임스 하자스페이스라고 들어봤나요?

제임스 : 오, 뭐에요 그건? 새로 생긴 공간 관련 업체인가요?

지인 : 아 아뇨. OOO이라고 네이버에 검색해봐요.

 

해당업체의 이름검색과 함께 떠오르는 연관검색어 ‘하자스페이스’와 블로그 카테고리의 맨 상단에 떠오르는 글.

 

하자스페이스체크리스트 109가지 (feat. 817디자인스페이스)

https://blog.naver.com/jerny80/221536035782

 

사건의 내막은 이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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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스멜 3 [20190612]

오디오 콘텐츠를 즐겨 듣지는 않는데 유일하게 주기적으로 듣는 팟캐스트가 하나 있다. 서울신문 부동산팀의 고병기 기자님이 진행하 시는 <상업용 부동산 이야기>라는 콘텐츠이다. 매주 한 분 혹은 두 분의 관련 전문가가 나와서 기자님과 특정 주제에 대해 1시간 정도 이야기 하는데 그 주제들이 참 유익하면서도 깊은 편이다. 호텔, 리츠, 물류센터, 해외부동산, PM/AM, 스타트업, 임대관리, 리테일, 디벨로퍼, 건축가, 공공기관 등 이제 70여회가 진행되었는데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내공을 지닌 분들이 나와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 내용을 쫓아가려만 하려해도 살짝은 그 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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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스멜 2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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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부터 알던 친한 선배가 있다. 창업도 하였고 고향도 같아 친구처럼 놀면서 또 선생님처럼 좋은 조언들을 많이 주는 형이다. 금융권 쪽에서 일하고 만날 때마다 하는 일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지만 사실 이해가 잘 안되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일 중에 하나가 부동산 금융이고 주로 시행사에 투자하는 금융기관의 쩐주가 되는 역할을 하기에 주로 몇백억 대 딜들을 많이 진행하는 편이었다.

내게는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 이지만 종종 그 쪽 세계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어떻게 커나갈지에 고민을 하는데, 어느날 형님이 점심 자리를 만들어 주셨다. 수백억 대 프로젝트들에 대해 PM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이시니 인사도 드리고 또 니가 고민하는 방향성에 대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단다.

수백억대 프로젝트를 직접해서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봤고 수십건의 대형프로젝트에 PM을 맡으셨던 환갑이 다 되어 가는 대표님과의 만남. 그 여운들에 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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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디벨로퍼 (a.k.a 집장사) 가 되었나? 2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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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와 두번째 프로젝트의 준공-임대-금융기관 대환이 마무리 되었다. 통매각을 제외하면 각 여정의 몇 가지 언덕들을 넘어온 셈이다. 이 업을 시작한지 1년이 넘어가고 세번째 플젝의 착공, 네번째 그리고 다섯번째 플젝의 본격적 준비에 앞서 지난 1년 간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며 다시 한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싶었다. 나는 왜 디벨로퍼 (a.k.a 집장사)가 되었나? 그 두번째 이야기.


☞ 첫번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https://bit.ly/2GB3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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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스멜 1 [20190322]

 

# 부동산 디벨로퍼 모임

좋은 기회에 부동산 디벨로퍼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수업 때 만난 사람들 중 뜻과 결이 맞는 사람들이 모이게 된 자리에 나도 꼽사리로 함께하게 되었다.

시즌 1은 총 6명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에 모여 해당 주의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논의한다. 아직 회차가 얼마 안되긴 했지만 지금까지 나온 주제는 “각자의 수지분석 방법 공유”, “준공 및 시공 중인 현장투어”, “제주도 타운하우스 시장 이야기” 등이다.

리모델링 설계/시공을 다수 진행한 분도 있고, 다중주택과 다세대주택을 인테리어-설계-시공-시행 수직계열화 하여 수십건 시행하신 분도 계시고, IT 쪽에서 크게 엑싯하셔 제주도에서 x천평대 타운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는 분, 은평구 쪽에서 수 십세대 오피스텔을 하시는 분도 있다. 심지어 시공시행 함께 같이 하면서 다중, 다세대,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영역을 수 십건 이상 진행하신 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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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20190218]

 

사실 최근 반짝이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니다.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이 하나 둘 완성되며 자금흐름이니 임대 등에서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그 늪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또 2번째 프로젝트가 막바지가 되면서 공기단축과 준공보수 등과 관련해 시공사 측과 서로 싫은 소리 해가며 감정적인 소모도 되고 있는 요즘이기 때문이다. 그러는 와중 업황이 계속 가파르게 안 좋아지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은 때이기도 하거니와 계속되는 운동 부족과 (안 받으려 노력하지만 부지불식간) 쌓이는 스트레스로 몸도 개운하진 않은 상태이다.

말하는대로 [2019021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