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을 맞이하며 [20190104]

 

오랜만의 블로그 글. 후끈한 12월을 보냈고, 여전히 후끈후끈하게 새해를 맞이해 겨울을 나고 있다. 맘 고생도 있는 요즘이지만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또 그 속에서 더욱 야성이 솟아나는 지금의 이 기록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들이 잘 마무리 되면 한번 정리하고자 한다. 벚꽃 필 무렵 대낮 망원 한강공원에서 와인 한병 먹으며 쓸 수 있길.

2018년의 정리와 2019년의 계획은 별도의 비공개 블로그에다 썼기에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우연히 SNS에서 글 하나를 보고 짧게 글을 쓰게 되었다. “지속적인 도전”, “작은실패들의 직접경험 쌓기”, “혹여 실패하더라도 너무 큰 타격을 받지 않는 선에서”로 요약되는 글은 2019년 스스로의 다짐을 새삼 떠올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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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력. 오늘 OOO억 규모의 투자를 받았던 스타트업의 대표님과 점심을 함께 했다. 워낙에 겸손하시기도 하시지만, 자기도 스타트업이라 모르는 것이 많아 배울 것이 많다며 많이 가르쳐 달라고 하셨다.

당연히 내가 그 분에게 가르쳐 드릴 것은 없다. 이미 나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경영 능력을 가지고 있으시기 때문이다. 모든 종류의 교육은 성과로 연결되어야 하는데, 이미 엄청난 수준의 성과를 내었다는 것은 그 과정에서 필요한 학습의 단계를 이미 다 경험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많은 스타트업을 보면서 늘 느끼는 것이 경영 이론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내가 중요하다고 느끼는 첫번째는 실행력이고 두번째는 운이다. 노력이 세번째고 실력은 네번째나 될까 싶다. 그렇다면 이 ‘실행력’은 무엇인가.

실행력의 가장 중요한 것은 과감하고 빠르게 도전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하여 다시 재도전하는 것이다. 잘못된 결정을 내려도 거기서 실패의 경험을 ‘학습’하고 원 궤도에 오면 그 자체가 회사의 귀중한 경험자산이 된다. 이렇듯 리스크를 크게 지지 않으면서 많은 작은 실패들의 경험이 모이면 나중에 큰 의사 결정에서의 실수를 피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시도와 측정, 그리고 피드백의 순환 구조를 반복하는 형태를 린 스타트업이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민첩성(agility)속도(speed), 그리고 잦은 실패에도 계속 도전할 수 있는 회복력(resilience)이다.

반대로 자신의 아이디어와 방법이 맞다고 고집하는 경우가 망하는 회사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설령 그 방법이 맞다 한들 시장과 고객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같은 방법을 고집할 수는 없다. 우리가 아는 위대한 기업들 중에 창업 초기의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회사는 단 한 군데도 없다.

내가 본 성공하는 스타트업들은 모두가 다 이러한 lean prototyping을 통한 전략 방향의 정렬 (strategy aligning)과 lean management에 타고난 창업자들이 있었다. 명문대 나오고 글로벌 기업 나오고 그런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최고의 교육은 경험이다. 직접 경험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에 외부 교육을 통해 배우지만, 직접 경험이 많을 수록 경험의 자산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무조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많이 시도해보고 많이 실패도 해봐야 한다. 단, 그 실패에서 너무 큰 타격을 받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lean) 시도를 빠르게 해야 한다.

출처 : https://bit.ly/2F780ME

 

 

[2019년의 일의 철학]

  1. 실패하더라도 시도와 실험을 향한 도전. 하지만 생존은 가능하도록 : 어차피 이 일을 하는 한 심장이 쫄깃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용기를 가지고 생각하는 바를 향해 시도하고 도전해 나가자.
  2. 창업 2년차, 시간과 기회를 절실하게 여기기 : 일찍 일어나기, 업무량 늘리기, 업무에 대해 시간정해 집중있게 파서 가시적인 성과들 거두어 나가기
  3. Stay humble, Stay foolish : 커다란 업이고 배워야 할 게 많다. 적어도 5년은 이렇게 가야한다. 항상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일상을 나아가자.

 

첫 사업을 돌이켜 보면 첫해에 멋모르고 흠뻑 빠져 뭔가 이루고 나면, 2년차 때는 그걸 굴려나가면서 또 만들어 놓은 결과물을 토대로 외부의 제안과 내부의 영감으로 또 새로운 것들을 시작하게 되며 창업 원년만큼 2년차도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2019년도 어차피 힘들 건 뻔하니 그 길 위에서 많이 웃고 배려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글쓴이

James Jang

파란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 파란나라를 보았니 천사들이 사는나라

2 thoughts on “2019년을 맞이하며 [20190104]”

  1. 안녕하세요
    테라 수강생입니다.
    인강으로 가르침을 받았으니 저한테는 선생님이시네요ㅋㅋ
    저도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시행업 시작하려고 준비중인데
    여기 홈페이지에서도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2019년도 마음 먹은 일 잘 이루어지시길 응원드립니다. 화이팅!!!

    1. 아 감사합니다. 아쉬움이 많았던 촬영이었는데, 아무쪼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망하시는 일 잘 이뤄나가시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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